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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웹소설 도마… 이준석 "아이유 팬덤 건드리면 총선 위험"

입력 2023-02-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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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왼쪽)·이준석(오른쪽)장예찬(왼쪽)·이준석(오른쪽)
장예찬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웹소설이 도마에 올랐다.


장예찬은 2015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묘제라는 필명으로 판타지 무협 소설 '강남화타'를 냈다. 해당 소설에는 김혜수·아이유 등 여성 연예인을 연상케 하는 등장인물이 등장하는데, 29세 한의사가 불치병에 걸린 여배우를 성관계로 치료하고 목이 아파 고음을 낼 수 없는 여성 가수를 치료한 뒤 교제하는 내용이 담겨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아이유 팬덤을 건드리면 총선이 위험해진다. 나보다 빨리 읽어본 분들이 (내용을) 보내주는데 아이유 실명과 가사를 넣은 건 맞는 것 같다. 아이유 팬 여러분 죄송하다. 국민의 힘을 미워하지 말아 달라. 그냥 후보 한 명의 행동'이라고 사과했다.

장예찬과 경쟁 중인 이기인 후보 역시 '일단 장예찬을 최고위원으로 당선시켜 놔야 한다. '국민의 힘 청년 대표는 19금 야설 작가'라는 이미지메이킹이 통하지 않겠나. 지금 후보에서 잘리면 나중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장예찬은 '내가 여성 연예인 성희롱을 했나. 소설과 영화에서 사람이 죽으면 작가가 학살자가 되고, 베드신이 나오면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생기는 건지 모르겠다'며 '다른 분도 아니고 성상납 사건 관련 무고 의혹으로 기소의견 송치된 이준석이 판타지 소설 내용으로 딴지를 거는 게 어이없다"고 반격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장예찬·이준석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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