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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북 김주애 '이번엔 삽질'…이전 등장과 다른 점은

입력 2023-02-26 18:40 수정 2023-02-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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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브리핑 시간입니다. 뉴스 스토리텔러 박진규 기자와 함께하죠. 시작해볼까요.

[기자]

오늘은 '이번엔 삽질' 키워드로 시작하겠습니다.

[앵커]

키워드가 굉장히 공격적입니다. '삽질'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착공식 같은 행사 때 기념으로 첫 삽을 뜨잖아요. 그 얘긴데 어제(25일) 북한에서 김주애가 아버지 김정은과 함께 또 한번 공식 행사에 나왔습니다.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 입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착공식장에 나오시자…가장 사랑하는 분과 함께 건설의 첫 삽도 뜨시며…]

사진을 자세히 보면 긴 어른용 삽 말고 김주애 전용 맞춤 삽까지 행사장에 준비를 해놨습니다.

[앵커]

정말 삽질을 했네요. 사랑하는 자제분 김주애, 이제 당연한 듯이 공식행사에 계속 나오고 있어요. 또 북한에서 연일 좀 강조해서 보도를 하는 모양새예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주애는 작년 11월 첫 등장 이후에 어제까지 7번째 공식 석상에 나왔는데요. 그동안 저도 여러번 전해드리긴 했는데, 이번에는 또 성격이 조금 달라서 가져왔습니다.

[앵커] 

뭐가 다르다는 거죠?

[기자] 

어제 착공식이 김주애가 처음으로 나온 경제, 건설 관련 행사라는 겁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등장한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현장이었고요. 그리고 최근 열병식에 이르기까지 모두 군 관련 행사에만 김주애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7일에는 체육 행사, 그리고 어제는 건설·경제 행사에 참석을 한 거죠.

[앵커]

정말 김주애가 다양한 곳에 등장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앞으로 그러면 또 다른 데 나오겠네요.

[기자]

지켜봐야겠고요. 김주애가 아직 어리고, 또 공개된지 3개월 밖에 안돼서 섣부른 예측을 하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이번 달에만 김주애가 벌써 4번째 등장을 했기 때문에 어떤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행사에 나오고, 보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러다 보니까 김주애가 후계자다, 아니다, 꼭꼭 숨겨 놨다는 첫째 아들은 과연 있는거냐, 없는거냐…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중한 분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이렇게 정리를 하고,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네, '한 달에 6번?' 꼴이 됩니다.

[앵커]

한 달에 6번. 사진으로 보여집니다마는 배우 유아인 씨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관한 얘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록을 넘겨받았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유씨가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73번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것, 그리고 '합계 투약량이 4천400㎖가 넘는다'는 겁니다.

[앵커]

이번 유씨 프로포폴 상습 투약은 식약처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시작이 된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식약처가 역할을 한 건데요. 사흘 전에 오유경 식약처장이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이런 말을 해서 또 화제가 됐습니다. '식약처에서 잡은 건 유아인이 아닌 엄홍식이라는 사람'.

[앵커]

그러니까 유 씨의 본명이 엄홍식이었기 때문에 엄홍식을 수사해서 걸러낸 것이다, 이런 거잖아요.

[기자]

그렇죠.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평균보다 처방이 많은 의료기관과 개인 등 51건을 경찰에 넘겼고 거기에 유씨, 엄홍식이 있었다'는 거고요.

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6억5천만 개 데이터베이스가 있다고 합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시스템이 굉장히 정교하게 이상 징후를 보이는 마약 처방을 잡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유씨는 또 지금 프로포폴 말고도 더 파문이 커지는 상황이잖아요.

[기자]

프로포폴에 이어서 대마, 그리고 또다른 마약 성분까지 3가지 양성 반응이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유씨 측은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굉장히 실망스러운 상황이죠.

유씨는 그동안 광고 모델로도 활발히 활동을 해왔는데, 한 매장에서 급히 유씨의 얼굴만 가려버린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마약 범죄는 뿌리 뽑아야 한다는 것, 연예계까지 퍼진 마약 사태 심각해 보입니다. 박진규 기자의 백브리핑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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