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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가장 힘들었던 퀘스트는"…'피지컬: 100' 우승자가 밝힌 비하인드

입력 2023-02-26 18:53 수정 2023-02-26 19:19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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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강지영


[앵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100'의 최종 우승자 우진용 선수,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안녕하세요.

[앵커]

반갑습니다.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처음 뵙겠습니다.

[앵커] 

뉴스에 나오니까 굉장히 긴장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이런 방송은 처음이라서 당연히 누구라도 긴장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만 더 목소리를 키워주시겠습니까? 괜찮습니까? 좀 크게 얘기하면 긴장이 더 풀리기도 하거든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알겠습니다.

[앵커]

먼저 우승 정말 축하드립니다.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감사합니다.

[앵커]

마지막에 다 끝났다. 내가 우승했구나. 그때 기분이 어땠어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정말 대단한 선수들 100명이 나왔고 거기서 저는 절대 1등 할 거라고 생각을 못 했었던 상황이었고 이런 상황이 오니까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리고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천하의 피지컬:100 우승자가 이렇게 약간 긴장한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제가 생소하기도 하고. 그런데 처음 목표가 우승이 아니라고 하셨던 걸 봤어요. 어느 순간부터 욕심이 나기 시작한 거예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이제 마지막 최종 5인이 남았을 때.

[앵커] 

아, 그때?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그때 첫 번째 퀘스트가 5각 줄다리기였거든요. 그때 여기서만 떨어지지 않으면 해 볼 만하겠다. 

[앵커] 

꼴등만 하지 말자.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맞죠. 왜냐하면 그게 무게랑 힘으로 하는 미션이었기 때문에. 그걸 이겨내면서 이거 잘하면 가능성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초반에 맨몸운동으로 했을 때 레슬링 선수를 절대 못 이긴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그쪽으로 쏠리기도 했는데 보란듯이 이기셨어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레슬링. 쉽지 않았죠. 정말 레슬링 선수들.

[앵커]

직접 해 보니까 어때요? 뭐가 좀 다르던가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어떤 거 말씀하시하는 거예요?

[앵커] 

레슬링 선수와 다른 선수들과 했을 때 진짜 힘으로 이렇게까지 나를.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두 번째 미션 말씀하시는 건가요?

[앵커] 

여러 가지 미션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진짜 힘으로 내가 밀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을 텐데, 본인도. 이렇게 내가 힘들다고? 이런 기억에 남는 퀘스트 같은 게 있을까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퀘스트. 배 밀기가 엄청 솔직히 진짜 힘들었어요. 처음에 움직여지지도 않으니까 진짜 이거 잘못하면 떨어질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죠.

[앵커] 

그때 약간 아찔했나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그거까지는 아니었고.

[앵커]

그거까지는 아니지만.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힘을 합쳐서 한번 해 보면.

[앵커] 

해 볼 수 있겠다.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해 볼 수 있겠다.

[앵커] 

그런 생각이 드셨군요. 알겠습니다.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팀경기도 있었기 때문에 더 어렵기도 했을 텐데 그때는 또 어떤 생각들을 하셨어요? 왜냐하면 같이 싸우다가 이번에는 팀으로 싸워야 하고.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저희가 이제 저희 팀이 약간 다 선수들 출신이거든요. 그래서 뭔가 시합에 집중하는 것들이 남들보다는 좀 더 잘 맞았었고, 나름대로 추성훈 형님하고 팀이 됐는데 어렸을 적부터 워낙 롤모델이셔서 같이 그런 운동을, 같은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앵커] 

제가 사전에 살짝 들어보니까 오늘 입고 오신 후디, 티를 추성훈 씨가 선물해 주신 거라고. 그래서 일부러 입고 오신 거예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앵커]

형님이 사주신 거 제가 입고 왔다, 이렇게?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워낙 어렸을 적 롤모델.

[앵커] 

롤모델이었다. 그 프로그램이 다 끝나고 보니까 좀 아쉬운 부분이나 그런 게 있을까요? 우승을 하셔서 크게 아쉬울 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진짜 모든 퀘스트 하나하나 정말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이 했기 때문에 미련이 남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앵커] 

미련은 없다. 그 토르소 옷은 집에 가서 가셨어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제가 되게 갖고 싶었는데 없어졌더라고요.

[앵커] 

그래요? 왜 없어졌죠?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모르겠어요. 다시 제작해 주신다고.

[앵커] 

이 토르소 옷. 저 토르소 옷이잖아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체육관에다 해 놓고 싶었는데.

[앵커] 

전리품으로 가지고 싶었던 것 같긴 한데 안타깝네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제작 좀 부탁합니다.

[앵커]

넷플릭스 직원분들께서 제작진분들께서 보고 계시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제가 실례가 안 된다면 피지컬100 우승자시잖아요. 즉석에서 팔씨름을 살짝.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팔씨름?

[앵커] 

힘을 제가 조금 느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알겠습니다.

[앵커]

제가 왼손잡이라서 본인의 왼손을 좀 해 보실까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알겠습니다.

[앵커]

좋아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다치실 수도 있는데.

[앵커]

살짝 한번 힘을 느껴보는 정도만 해 보겠습니다. 손목? 손가락 3개.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손가락 3개.

[앵커]

저 왼손잡이고 우진용 선수는 오른손잡이. 조금 더 이렇게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겠습니다. 하나, 둘. 너무...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죄송해요.

[앵커]

선생님.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또 욕먹는 거 아닌가.

[앵커] 

저 팔 꺾이는 줄 알았어요. 아니, 제가 이렇게 과장돼서 보여드리는 모습이 아니라 승부 들어가자마자 남녀 이런 거 없이 바로 가시네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그런데 저 그렇게 센 편은 아닌데.

[앵커] 

아닌 것 같은데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그런가요?

[앵커] 

압도적으로 힘을 확 실으시네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기선제압.

[앵커]

제가 오른손. 제가 산해처리될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청구됩니까?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하셔도 됩니다.

[앵커]

제가 하자고 했지만 해 보니까 그렇네요. 을 한번 느껴봤는데 역시 투지를 확 실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걸 보니까 또 우리나라 스노보드크로스 1호 국가대표. 언젠가 꼭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그렇다면 2026년 동계올림픽에서 선수 혹은 코치로 활약하는 모습을 저희가 기대해 봐도 될까요?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선수는 힘들 것 같고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가 2명이 있거든요. 남매예요. 우진, 우수빈 이렇게. 그 선수들하고 약속을 했어요. 같이 나가자. 지금은 체육관을 운영 중인 게 너무 바빠서 이게 정리, 안정화가 되면 꼭 그렇게 선수들하고 올림픽을 나가는 게 제 꿈이기는 해요.

[앵커] 

알겠습니다. 제가 짧은 시간에 얘기다시 나눠보고 눈빛도 보고 팔씨름도 한번 대결해 봤지만 역시나 챔피언답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우진용 / 크로스핏 선수 ('피지컬:100' 우승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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