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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대한 간절함으로 만든 '인공 오아시스'…감자·양파 등 다양한 농사도|상클 라이프

입력 2023-02-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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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김하은


그리고 저는 사막하면 오아시스 빼놓을 수 없잖아요. 사막의 오아시스 보셨어요?

[임택/여행작가 : 오아시스에 기대어 사는 민족이죠, 어떻게 보면. 물이 없으면 못 사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사막 그러면 멋진 그런 야자수나무가 드리워 있고 작은 그런 물 호수를 생각하는데 실은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만든 그러한 오아시스가 훨씬 더 많습니다.]

[앵커]

그래요?

[임택/여행작가 : 사막을 지나가다 보면 물 웅덩이도 없고 강도 없는데 저런 식물을 키우는 인공적인 오아시스가 많아요. 실제로 들어가보면 한 가구당 2000평씩을 분배해 줬다 그래요. 그러니까 2000평이면 적은 농사 아니잖아요. 들어가서 무엇을 키우나 하고 봤더니 우리가 먹고 있는 모든 것을 다 키우고 있는 거예요. 밀도 키우고 있고요. 양파, 쪽파, 대파 다 키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처하고 이번에 같이 갔잖아요. 우리 처가 보더니 거기에 태양초 고추도 심는 거예요. 그리고 갓도 있어요. 그러니까 '여기서 갓김치 해 먹어도 되겠네' 이럴 정도로 그 사막에 사는 인공적인 오아시스에 저렇게 많은 농사를 짓고 있다. 사람은 다 살 수 있기 마련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어떻게 사막에서 이렇게까지 농사를 잘 지을 수가 있어요.

[임택/여행작가 : 그러니까 사막에는 자연적으로 생긴 오아시스에도 물이 있지만 그 모래땅 속에도 굉장한 물이 들어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 지하수를 우리가 스페인이나 이태리에 가면 로마시대 때 만든 수로들을 볼 수가 있잖아요. 그 수로가 바로 땅속에 만들어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땅속에 있는 지하수를, 역시 지하수로를 만들어서 저렇게 물을 끌어다가 사막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거죠. 인간의 의지가 대단한 거예요.]

[앵커]

그러네요.

[임택/여행작가 : 제가 들어가봤습니다. 제가 들어가봤는데 오래전에 만든. 지금은 전기 펌프로 물을 올리지만 옛날에는 저렇게 굴을 파서 물을 수로를 냈는데 저기 일반인들 못 들어가는데 제가 들어가봤어요. 우리 알리 형제들이 들어가보자 그래서 들어갔는데 저곳을 보게 됐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분들 현지 주민과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는, 임택 작가님이 직접 지하수로를. 이게 이런 수로 덕분에 과거부터 오아시스가 가능한 그런 역사적인 장면입니다. 영화 세트장 같기도 하고. 간첩 침투 약간 예전에…동굴로 가는.

[임택/여행작가 : 그럴 수 있겠네요. 저곳에 수천 년 전에 벌써 2000, 3000년 전부터 저런 수로 방법을 만들어내서 사막에서 농사를 지었다.]

[앵커]

저걸 어떻게 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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