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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에 '살상무기 러 지원' 경고…"심각한 문제될 것"

입력 2023-02-24 08:12 수정 2023-02-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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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중국을 잔뜩 경계하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이 러시아 편에 설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론 세계정세까지 복잡해질 걸 우려하는 건데요. 특히 '살상 무기' 지원에 대한 경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 공급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보를 공개하는 걸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하루 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살상 무기 공급은 미국이 정한 '레드라인' 즉 '금지선'입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부장관 (지난 18일 / ABC방송) : 중국이 러시아에 치명적인 지원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심각한 문제가 될 거라는 걸 왕이 위원과 분명히 공유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잇단 경고에 중국은 '미국의 지시를 받지 않겠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왕이/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전략적 파트너십이 제3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란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전쟁에서 고전 중인 러시아가 적극적 구애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이르면 오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00억 달러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부 장관 : 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듯, 우리는 이 싸움에서 할 수 있는 한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겁니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오늘 화상으로 회의를 열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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