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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 돌아온 히어로 이제훈… 첫방 시청률 12.1%

입력 2023-02-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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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범택시'SBS '모범택시'
'택시 히어로' 이제훈이 돌아왔다.

18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모범택시2'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2.1%를 기록, 첫 회부터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은 불법 공유방 운영진들이 수감돼 있는 교도소에 위장 잠입한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악당들에게 참교육을 선사하는 통쾌한 인트로에 이어,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해체를 선언하고 뿔뿔이 흩어졌던 2년 전을 조명하며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1년 후, 김도기와 장성철(김의성)은 안고은(표예진)·최주임(장혁진)·박주임(배유람)이 떠난 무지개 운수에서 단둘이 복수 대행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었다. 둘은 멤버들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었지만 소중한 사람들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 주기 위해 멤버들을 일부러 밀어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김도기와 장성철에게 새로운 의뢰인이 나타났다. 그는 실종된 아들을 찾아 헤매고 있는 아버지였다. 해외에 돈을 벌러 간 아들 이동재의 연락이 끊겼지만 경찰에서는 단순 가출로 판단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냈고 경찰을 대신해 의뢰인이 10개월 넘게 아들을 찾아다녔다. 이때 아들로부터 자필 유서를 받고 끝내 죽을 결심을 한 의뢰인이 벼랑 끝에서 '무지개 모범택시'의 존재를 알게 됐다.

김도기는 이동재의 유서에 모스부호로 '살려주세요'라는 구조 신호가 담겨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실종의 배경에 범죄가 도사리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이에 김도기·장성철은 이동재가 지원서를 넣었던 국내의 본사를 찾아 갔지만 모두 실체 없는 유령회사였다. 김도기는 이동재가 지원했던 모집공고를 기반으로 같은 회사로 보이는 '천금 인터내셔널'을 찾아내 위장취업을 감행했다.

오랜만에 무지개 운수에 찾아간 최주임과 박주임은 김도기·장성철이 복수 대행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일상의 활기를 되찾았다. 더욱이 사건이 이동재 실종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한 두 사람은 안고은을 찾아가 이 소식을 전하고 나름의 설계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타야에 도착한 김도기는 입사지원에 합격한 몇몇 청년들과 함께 '천금 인터내셔널'의 현지 가이드(김정훈)와 접선했다. 고액의 임금과 엄청난 복지를 줄 듯 청년들을 홀리던 가이드는 머지않아 본색을 드러냈다. 김도기 일행의 휴대폰을 수거하더니 돌연 이들을 납치해 어딘지 모를 '천금 지부'에 감금했다.

눈으로 확인한 '천금'의 실체는 예상보다 훨씬 악랄했다. 조직원들은 납치된 김도기 일행을 향해 무차별 구타를 퍼부었다. '천금'이 원하는 것은 온라인 불법 도박 프로그램이었고, 이들은 컴퓨터 전공자들의 해외 취업을 미끼로 유인해 폭행과 협박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시켜 노동력을 착취했다. 해당 지부의 관리자 상만(윤석현)은 "니들이 여기서 살아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다.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비아냥대 김도기를 격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도기는 국내에 있는 장성철과의 유일한 연결 수단인 '초소형 카메라 부착 안경'까지 빼앗긴 채 감금됐다. 더욱이 엔딩에서 김도기에게 깊은 원한을 품고 있는 시즌1의 극강 빌런 림여사의 모습까지 비춰져 위기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해외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김도기가 위기를 극복하고 실종된 이동재를 찾아 아버지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범택시2'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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