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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억 은닉 혐의' 김만배 영장심사…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입력 2023-02-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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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법원이 대장동 민간 사업자인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엽니다. 풀려난 지 석 달 만에 검찰이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한 겁니다. 법원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어제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후에 지금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여도현 기자, 먼저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시작됐습니까?

[기자]

조금 전인 11시에 시작했습니다.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범죄수익 340억원 정도를 숨기고 지인을 통해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폐기한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대장동 비리 혐의로 구속됐던 김씨는 구속기한 1년이 지나면서 지난해 11월부터는 풀려난 상태로 대장동 재판을 받아 왔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 심문, 그리고 검찰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법원은 오늘 밤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는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어떤 절차들이 남아 있습니까?

[기자]

우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따라 법원이 체포동의서를 검찰로 보내면 법무부 등을 거쳐서 체포동의서가 국회로 제출됩니다.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에는 체포동의안을 놓고 국회의원들이 표결을 합니다.

어제 검찰은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4800억원대 배임 혐의, 그리고 성남 FC 후원금과 관련한 130여 억원의 제3자 뇌물 혐의 등을 적용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가 더 남은 부분도 있죠?

[기자]

우선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는 측근들의 뇌물이나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428억원의 지분 약정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성남 FC 후원금과 관련해서도 다른 기업들로부터 받은 후원금 의혹도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구속영장 혐의에는 포함되지 않은 쌍방울 대북 송금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또 백현동 아파트 사업 특혜와, 정자동 호텔 사업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도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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