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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해안 하루 만에 20㎝ 넘는 폭설…눈길 사고 잇따라

입력 2023-02-15 20:31 수정 2023-02-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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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에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미끄러운 눈길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고, 주민들은 쌓인 눈을 치우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눈이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열심히 치워보지만, 쌓이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언덕길을 내려오는 차량, 바퀴는 구르지 않는데 계속해서 미끄러집니다.

제설차가 분주히 돌아다니고, 중장비로 눈을 치웁니다.

강원과 경북 동해안에 큰 눈이 내렸습니다.

강릉 주문진에는 어제(14일)저녁 시작한 눈이 하루 만에 25cm 넘게 쌓였습니다.

울진 근남면은 30cm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눈입니다.

강한 눈에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길도 미끄러워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 1차선에 사고로 승용차 한 대가 서 있습니다.

뒤따르던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달리던 차가 혼자 옆으로 넘어지는가 하면,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2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눈은 대부분 그쳤습니다.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잔뜩 말라 있던 산이 눈으로 덮이면서 산불 걱정은 한시름 덜었습니다.

(화면제공 : 강릉시청·삼척시청·울진군청·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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