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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빗썸 부당이득 관여의혹' 배우 박민영 참고인 조사...출국금지도

입력 2023-02-14 20:10 수정 2023-02-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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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사진=후크엔터〉박민영 〈사진=후크엔터〉
검찰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의 배임·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강 씨의 옛 연인인 배우 박민영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오늘(14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금융조사2부는 어제(13일) 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검찰은 강 씨가 주가를 조작하고 횡령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득하는 과정에 관해 묻고, 박 씨가 관여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빗썸 관계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에서 박 씨의 이름이 사용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박 씨는 본인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박 씨를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다만, 박 씨는 참고인일 뿐 입건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9월 말 박 씨와 열애 사실이 알려졌지만, 열애설 보도 이후 결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당시 박 씨의 언니가 강 씨의 여동생인 강지연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강 씨와 측근들이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전환사채를 발행한 뒤 주가를 띄워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 씨는 동생을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지배해온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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