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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화 작업 시작?…북한, 이번엔 '김주애 우표'도 찍었다

입력 2023-02-14 20:39 수정 2023-02-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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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우표를 만들었습니다. 지난주 열병식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주석단에 오르기도 했는데, 이른바 백두혈통에 대한 우상화 작업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형 발사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딸 김주애를 데리고 나와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북한은 바로, 이 사진을 우표로 만들었습니다.

8종류를 만들었는데, 무려 5개에 김주애가 등장합니다.

김주애의 위상이 부쩍 높아진 걸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김주애는 지난 8일 열병식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주석단에 올라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백마에 이어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를 순서대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눈부신 백두산군마가 기병대의 선두에 서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제분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충마가 그 뒤를 따라 활기찬 열병의 흐름을 이끌어갑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백두혈통인 김주애 우상화 작업에 나섰단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2인자로 여겨졌던 김여정 당 부부장은 급속히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 가족과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주석단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화면출처 : 조선중앙TV·조선중앙통신)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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