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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앞 '김정은 딸'…열병식 이어 우표에도 등장

입력 2023-02-14 11:52 수정 2023-02-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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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우표사〉〈사진=조선우표사〉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얼굴이 담긴 우표를 발행합니다. 최근 공식 석상에 김주애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는 데 이어 우표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겁니다.

오늘(14일) 북한 조선우표사는 오는 17일 발행 예정인 새 우표 도안 8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우표는 지난해 11월 18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당시 모습을 바탕으로 꾸며졌습니다.

 
〈사진=조선우표사〉〈사진=조선우표사〉
〈사진=조선우표사〉〈사진=조선우표사〉
도안을 살펴보면 김 위원장이 현지 시찰을 하는 모습과 화성-17형의 모습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8종 가운데 5종에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김주애가 아버지 김 위원장과 손을 잡고 미사일 배경으로 걷는 모습, 병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김 위원장의 얼굴이나 국화 '목란', 국수 '소나무' 등 국가 상징을 우표로 발행해온 바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한편 김주애는 최근 공식 석상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ICBM 시험 발사 때 처음 등장했고, 며칠 전에는 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와 대규모 열병식에도 나타났습니다. 열병식에서는 아버지와 나란히 주석단에 올라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서 한가운데 앉은 사진을 보도하며 "김 위원장이 딸을 후계자로 내세우고 있다는 신호"라고 봤고, CNN 역시 "이 소녀가 권위주의적 가족 체제에서 후계자로 길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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