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흐 화풍으로 손흥민 그려줘"…붓질 없이 30초 만에 완성한 AI

입력 2023-02-13 20:32 수정 2023-02-13 22: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반고흐의 화풍으로 손흥민의 얼굴을 순식간에 그려냅니다. 붓 대신 글자로 인공지능 AI는 이렇게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데요,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고흐 화풍으로 서울의 야경을 그려달라고 요청해보겠습니다.

곧바로 제법 비슷한 그림을 보내옵니다.

미세먼지 낀 서울을 입력하자 서울타워가 보이는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AI 창작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올해 그래미 시상식엔 AI 작품이 무대 뒷배경으로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선 AI가 그린 그림이 공모전 1위에 오르자 "예술이 죽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뚝딱 결과물을 만드는 AI에, 우리 미술계 안팎에서도 우려가 나옵니다.

표절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어섭니다.

[오영진/기술문화 연구자 : 아직까지 (그림) 스타일은 저작권이 아닙니다. 특히 이미지 작업에선 인공지능이 현재의 작가와 과거의 작가를 모두 다 착취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어요.]

가장 창의적인 분야마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활용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기도 합니다.

[노진아/경희대 미대 교수 : 예술가의 위치를 불안하게 하는 존재로 생각해 겁내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최근엔) 도구임을 인지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예술에 활용하자는 움직임도 있고요.]

AI도 하나의 창작자로 볼 건지, 그냥 도구에 불과한 건지, 미술계의 토론이 시작됐습니다.

(VJ : 이재성 / 영상그래픽 : 김정은)

관련기사

월 20달러 '챗GPT' 유료서비스 국내 상륙…직접 써보니 [인물 360] 시도 논문도 쓴다…인간 언어 구사하는 '챗 GPT' 인공지능 혁명 '챗GPT'…단점은 몰라도 아는 척 '허풍'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