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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일성·정일·정은' 이어…"'주애'들은 이름 바꿔라"

입력 2023-02-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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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브리핑 시간입니다. 뉴스 스토리텔러 박진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시작하죠.

[기자]

"00 이름 바꿔라" 키워드로 시작하겠습니다.

[앵커]

퀴즈식 키워드네요.

[기자]

'주애' 이름 바꿔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 얘기입니다. 김주애는 며칠 전 열병식에도 등장을 하면서 요새 계속 주목을 받고 있죠.

이렇게 아버지 김정은의 얼굴을 쓰담 쓰담하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도 보여줬습니다.

대북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 보도를 보겠습니다.

["'주애' 이름 바꿔라" 북, 대 이은 개명 강요]

[앵커]

북한 주민들 중에도 '주애'라는 이름 쓰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이제부터는 쓰지마라, 이름 바꿔라… 이렇게 한다는 얘기잖아요?

[기자]

그렇죠.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내부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서 "안전부에서 '주애'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여성들을 불러내 이름을 고치도록 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또 북한에서는 '일성', '정일', '정은'이라는 이름을 쓸 수 없다고도 설명을 했고요.

김정은 부인이죠, '설주'라는 이름도 사용할 수 없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백두혈통, 최고 존엄의 이름은 쓸 수 없다… 이런 건데, 그런데 김주애는 우리로 치면 초등학생 나이 정도인데, 이런 조치는 좀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기자]

그래서 김주애가 후계자냐, 아니냐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거죠.

김주애가 처음으로 등장한 게 작년 11월입니다. 이때만 해도 정말 아이다운 그런 복장이었는데, 하지만 두 번째 등장부터는 백두혈통의 권위를 상징하듯이 옷차림이 달라졌죠.

그리고 이 사진을 보시죠. 센터 등극, 군 고위층을 뒤에 병풍처럼 세워놓고 김주애가 가장 가운데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또 북한 방송에서 김주애를 굉장히 높여서 부르고 있기도 합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자제분과 함께]

[앵커]

김주애를 향해서 '존귀', '존경'이라는 표현…

[기자]

이렇다 보니까 워싱턴포스트나 뉴욕타임스는 '김주애가 후계자라는 신호, 암시'라는 분석을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후계를 말하기엔 너무 이른 감이 있죠.

또 김정은에게는 첫째 아들도 있는 걸로 알려져 있고요.

북한 주민들이 여성 지도자를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는 분석도 있고, 또 김주애는 북한 미래 세대의 상징으로 등장을 시킨 거라는 분석도 크기 때문에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12일)은 키워드 하나 더 있죠?

[기자]

네, '똘똘 뭉친 4인방'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오늘 페이스북에 "연습은 이정도면 됐다"면서 영상을 하나 올렸습니다. 잠깐 보시죠.

[앵커]

이준석계 후보 4명이 단체 홍보 영상을 찍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그리고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명이죠.

친이준석계 4명이 모두 예비 경선을 통과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죠.

맨 앞에 있는 이기인 후보가 연세대 응원단장 출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홍보 영상을 만들게 됐다고 하고요. 

후보 4명은 오늘 합동 기자간담회까지 열어서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오늘) : 이 네 후보가 얼마나 멋진, 얼마나 재미난 그리고 얼마나 자랑스러운 선거 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오늘) : '정말 재미있고 신난다, 이거 진짜 축제다'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앵커]

감독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도 참석했습니까?

[기자]

그렇죠. 이준석 전 대표도 간담회 중간에 참석을 해서 자리를 함께 했고요. 

그리고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준석계 후보 4명에 대해서 "대중 인지도가 낮아서 조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뛰겠다는 거죠.

[앵커]

친이준석계 후보들이 어떤 성적표 받아들지,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네요. 여기까지 듣죠.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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