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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만5천명 넘겨…우리 구조대, 생존자 2명 추가 구조

입력 2023-02-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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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이 일어난 지 일주일째입니다. 이제, 사망자는 2만5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골든아워는 지났지만, 지금도 기적 같은 생존자 구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의 우리 구호대도 생존자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단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튀르키예 피해 현장에 급파된 한국 긴급구호대가 생존자 2명을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생존자는 17살 남성과 51살 여성으로 같은 건물에서 발견됐습니다.

구호대는 어제(11일) 낮에도 65살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나흘째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 구호대는 지금까지 모두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골든아워로 여겨지는 72시간은 지났지만 곳곳에서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타이주에서는 건물 잔해 속에 있던 두 살배기 아기가 128시간 만에 구조됐고, 가지안테프주에서는 매몰됐던 일가족 다섯 명이 한꺼번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장비 부족과 추운 날씨로 현장 구조 인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대혼란 속 강도나 폭력 행위도 잇따르자 일부 구조팀은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 수는 현재 2만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장에 파견된 유엔 측 인사는 사망자가 현재 파악된 규모의 2배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또 이번 참사로 최소 87만명이 식량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유엔 측은 전했습니다.

(화면제공 :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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