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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열병식 사열…ICBM·신형 추정 미사일 찍혀

입력 2023-02-09 12:21 수정 2023-02-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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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건군절 75주년 기념 야간 열병식 개최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 건군절 75주년 기념 야간 열병식 개최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젯밤 조선 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 75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 참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오늘(9일)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검은 중절모와 코트를 착용하고 열병식에 참석해 군 병력과 장비를 사열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의 생전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옷차림으로 열병식에 참석했습니다. 자신을 김 주석과 동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일성 전 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김일성 전 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열병식 장면은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 위성사진에도 포착됐습니다.

미국 위성 정보 업체인 막사 테크놀로지는 트위터에 어젯밤 10시 5분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찍힌 열병식 위성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막사 테크놀로지 제공/로이터 연합뉴스〉〈사진=막사 테크놀로지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일성 광장에 군중이 가득 모여있고 그 위로 대형 인공기가 펼쳐져 있습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실은 이동식발사차량(TEL) 행렬이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막사 테크놀로지 제공/로이터 연합뉴스〉〈사진=막사 테크놀로지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사진으로 볼 때 무기 행렬 선두에는 ICBM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있고, 그 뒤로는 다른 미사일을 실은 차량이 뒤따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정확한 기종은 사진 해상도상 파악하기가 어려워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만 북한이 통상 열병식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나 신형 무기를 뒤에 배치하는 것으로 봤을 때, 화성-17형 뒤에 나오는 무기는 신형 무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이 최근 시험한 고체 엔진이 적용된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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