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앵커]
그럼 고용 상황이 좋으면 좋은 거다, 이게 꼭 아니라는 건데 물가에 이어서 금리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요. 어제(8일) 파월 의장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고용과 물가가 예상보다 강하면 금리 더 올릴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바로 그 대목입니다. 우리가 왜 고용이 이렇게 좋았는데 떨고 이거 뭐야 뭐야 하는 이유가 지금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미국의 금리인상, 긴축정책의 강도와 속도잖아요. 그런데 고용이 이렇게 좋아버리면 임금이라든가 근로소득이 계속 좋아지게 되겠죠. 그럼 이들은 돈을 더 쓰게 되겠죠. 그러면 물가를 자극하게 되고 이렇게 물가를 자극하면 연준이 어? 이거 봐라, 우리 책무는 물가 잡는 건데 물가가 안 떨어지겠네. 더 강력한 금리인상, 더 강력한 긴축을 할까 봐 그걸 두려워하고 있는 건데요. 실질적으로 어제였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있었는데 이 이야기를 했어요. 고용시장을 보니까 물가가 자극할 수가 있겠다. 이러면 금리인상 또 금리인상의 상단을 더 높일 수밖에 없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런데 또 이 말과 함께 그날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을 또 꺼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금리를 올리고 내리고도 고용이라는 중간에 매개체도 있지만 딱 떨어지는 건 물가잖아요. 그런데 물가는 점진적으로 잡고 있는 추세라는 거여서 시장은 어제는 두 가지의 말 중에서 뒤를 본 거죠. 앞부분을 안 보고. 그랬기 때문에 어제는 올랐는데 문제는 월요일이었죠. 오늘 또 시장은 바뀌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걸 여쭈려고 했는데 어제 미국 고용 결과가 지난주에 나오고 나서는 미국 나스닥 우리 코스피 주가가 내렸다가 말씀하신 파월 발언이 나오니까 좀 올랐어요. 그래도 오늘 새벽에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어느 장단에.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어제는 파월 의장이 나온 거고요. 오늘 새벽에는 의장, 파월 의장 외에 7명의 연준 위원들이 이야기를 한 거예요. 이번 고용지표를 어떻게 바라보세요 했는데 한결같이 이거는 문제 있고 이렇게 되면 물가를 더 자극하게 될 것이고 그런 상황이라면 금리인상의 고삐를 늦출 수가 없다.]
[앵커]
오락가락하는 건 왜 그런 거예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이때는 소위 말하는 파월 의장 때는 디스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상승률의 둔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오늘 같은 경우에는 그런 말이 없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오늘은 딱 이 말에만 초점을 맞춰서 주가는 떨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는 현재 금리인상이 한 5% 밑에서 끝나기를 바랍니다. 현재는 4.75고요. 그런데 오늘 나온 연준 위원들의 발언들을 보면 5~5.25 혹은 그 위까지도 더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뉘앙스들을 많이 풍겼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고용지표를 보고도 시장은 더 떨려하고 주가는 하락했던 겁니다.]
[앵커]
그런 걸 들으면 참 민감하게 시장이 반응한다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