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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 풍선' 잔해 수거 첫 공개…중 "잔해는 우리 것"

입력 2023-02-08 08:01 수정 2023-02-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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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 해군 제공/로이터 연합뉴스〉〈사진=미 해군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격추한 중국 정찰 풍선의 잔해를 수거하는 장면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해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바다에 떨어진 풍선 잔해의 모습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지난 5일 폭발물처리반 소속 장병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머틀 비치 해안에서 풍선 잔해를 수거한 바 있습니다.

 
〈사진=미 해군 제공/로이터 연합뉴스〉〈사진=미 해군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사진에서는 장병들이 보트에서 풍선 잔해인 거대한 천과 구조물 등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악시오스는 군 관계자를 인용해 "풍선의 높이는 약 200피트(61m)이며, 지역 제트기 크기의 탑재물을 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풍선의 잔해를 모아 해당 풍선의 활동과 목적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중국은 풍선의 잔해가 중국 소유라고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사진=미 해군 제공/AFP 연합뉴스〉〈사진=미 해군 제공/AFP 연합뉴스〉
문제의 풍선은 최근 미국 몬태나주 상공에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띄운 정찰 풍선으로 보고 지난 4일 대서양 상공에서 전투기를 이용해 격추했습니다.

격추한 풍선은 버스 2~3대 정도의 크기로, 대부분 통신 장비 등 기계 장치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해당 풍선에 대해 "기상 관측용 무인기"라며 "바람의 영향과 제한된 제어 능력으로 인해 의도한 경로를 벗어났다"고 설명했지만, 미국 측은 "중국의 정찰 풍선이란 것을 확신한다"며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풍선을 격추한 것을 두고 "무력을 사용해 민간 무인 비행선을 공격한 것에 강한 불만과 항의를 표시한다"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미 해군 제공/로이터 연합뉴스〉〈사진=미 해군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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