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현장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특전사 〈사진=연합뉴스〉 튀르키예 강진 피해에 대한 구조와 구호 임무를 수행할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오늘(7일) 밤 출정식을 하고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군 인력 등 총 118명으로 구성한 긴급구호대가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오늘 밤 10시 출정식을 했습니다.
이들은 이후 우리 군의 KC-330 다목적 수송기편으로 튀르키예 동남부 아다나 공군기지로 출발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낮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긴급구호대 파견을 결정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해외에 파견한 긴급구호대 중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정부는 어제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구조대 파견 공식 요청을 받고 관련 부처와 논의했습니다.
어젯밤엔 외교부, 119특수구조대, 코이카 등 3명으로 구성된 사전조사단을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렸습니다.
현지시간 6일 튀르키예 남동부에 진도 7.8의 대형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등에 보도된 사망자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쳐 5000명을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