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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에 선수들 실종…"도와달라" 축구 전설의 호소

입력 2023-02-07 21:09 수정 2023-02-0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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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 축구의 레전드가 눈물로 도움을 청했습니다. 최악의 강진에 선수들의 실종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 경기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튀르키예 3:1 포르투갈|친선경기 (2012년) > 

11년 전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이 장면으로 기억되는 튀르키예 전설의 골키퍼는, 겁에 질린 듯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볼칸 데미렐/하타이스포르 감독 : 제발 도와주세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튀르키예 남동부에 위치한 하타이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1200채 이상의 건물이 무너져내렸고, 5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첼시와 뉴캐슬에서 뛰다, 지난해 하타이로 이적한 가나 출신 공격수 아추도 무너진 건물에 갇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하타이스포르 1:0 카심파사|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현지시간 5일) >

경기 종료 직전 교체 투입돼 극적인 결승골이자 튀르키예 리그 데뷔골을 기록한지 하루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구단 대변인은 "아추는 구조됐지만, 단장은 여전히 잔해 속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 2부리그의 골키퍼 튀르카슬란도 실종됐는데, 구단은 "붕괴된 건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모든 스포츠 경기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에 스포츠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8년간 튀르키예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김연경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며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화면출처 : beinsports)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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