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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대 110명 보낸다

입력 2023-02-07 17:51 수정 2023-0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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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기울어진 튀르키예 하타이주 한 건물 모습. 〈사진=로이터〉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기울어진 튀르키예 하타이주 한 건물 모습. 〈사진=로이터〉
정부가 강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110여 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오늘(7일)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교부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 등으로 구성된 60여 명 규모의 긴급구호대가 파견된다"면서 "의약품 등 긴급구호 물품도 군 수송기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핑 뒤 외교부 당국자는 "국방부에서도 구호 가능 인원을 추가로 보내기로 해서 50명이 긴급구호대에 추가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렇게 긴급구호대로 구성된 인원은 모두 110여 명입니다.

파견되는 긴급구호대는 탐색과 구조 임무를 중심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 대변인은 "우리 긴급구호대는 현지에 파견된 다른 국가의 긴급구호대와 UN 측 협의를 통해 활동지역과 임무를 결정하고 튀르키예 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차량이 깔린 모습. 〈사진=로이터〉지난 6일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차량이 깔린 모습. 〈사진=로이터〉
한편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새벽 4시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9시간 뒤에는 규모 7.5의 지진이 한 번 더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5천여 명에 가까운 사람이 숨지고 1만 8천여 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일부 다친 사람이 나오기는 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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