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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의혹' 본격 수사…성남시청 등 40여 곳 압수수색

입력 2023-02-07 11:42 수정 2023-02-07 12:29

'용도 상향' 특혜 의혹…김인섭-정진상 100여 번 통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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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상향' 특혜 의혹…김인섭-정진상 100여 번 통화도

[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시 백현동의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지성 기자,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면서요?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오늘(7일) 오전부터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부동산 개발 회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후보 시절에 선대본부장을 지낸 김인섭 씨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는 모두 40여 곳에 100여 명 넘는 인원이 투입됐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전 실장의 배임, 그리고 부동산 개발 회사 대표 정모 씨와 사업 지분을 받은 김인섭 씨의 알선수재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하는 겁니까?

[기자]

우선 2015년 백현동 아파트 개발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입니다.

백현동 개발은 지방으로 옮긴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은 사업입니다.

아시아디벨로퍼라는 회사가 이 땅을 산 뒤에 개발을 했는데 성남시는 자연녹지였던 이곳의 용도를 4단계 올려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줬습니다.

회사는 3천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인섭 씨가 사업 지분 명목으로 70억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씨는 사업 기간에 정진상 전 실장과 100번 넘게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관련자 소환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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