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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최성은·조한철 '로기완' 넷플릭스 영화로 만난다

입력 2023-02-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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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최성은·조한철 '로기완' 넷플릭스 영화로 만난다

'로기완'이 넷플릭스를 등에 업고 닻을 올린다.

넷플릭스(Netflix)는 영화 '로기완(김희진 감독)' 제작을 확정 짓고 7일 공식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을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가진 것 하나 없이 떠나온 머나먼 유럽의 낯선 땅 벨기에에서, 유일한 희망인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탈북자 로기완 역으로 또 한 번 파격 변신을 시도한다. 송중기의 파트너는 벨기에 국적을 가진 한국인 사격선수 출신 마리 역의 최성은. 살기 위해 벨기에까지 오게 된 로기완과 달리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는 악연으로 얽힌 로기완과 첫 만남 이후 의도치 않게 사랑에 빠진다. 극한 상황에 처한 송중기 최성은의 첫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송중기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큰아버지와 조카로, 최성은과는 '안나라수마나라'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의 조한철이 '로기완'에서 두 배우와 재회한다. 조한철은 마리 아버지 윤성을, 마리 엄마 정주는 이일화가 연기한다. 로기완이 벨기에로 향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는 엄마 옥희는 김성령이 합류해 로기완의 사투를 뒷받침한다. 로기완이 벨기에 공장에서 만나는 조선족 출신의 선주 역은 이상희, 로기완의 외삼촌 은철은 서현우가 낙점돼 완벽한 앙상블을 완성했다.

북한에서 연변을 거쳐 벨기에까지 자유를 위한 로기완의 머나먼 여정에 입체적 재미를 더할 연기파 배우들의 라인업은 '로기완'을 기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메가폰은 김희진 감독이 잡는다. '로기완'의 각본까지 직접 쓴 김희진 감독은 단편 영화 '수학여행'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아시아나 국제단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로기완'은 김희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감정의 디테일과 인물들 사이의 섬세한 드라마를 놓치지 않는 그의 장점이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충무로 대표 제작사 용필름 작품으로 신뢰감을 더한다.

삶을 위해 탈출해야 했던 탈북자 로기완의 파란만장한 여정과 사투, 살고 싶은 로기완과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리의 만남을 통해 극한에 몰린 이들끼리 서로를 보듬는 감정을 보여줄 '로기완'은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 2월 헝가리 등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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