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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 소속사와 법적 다툼…법원 "계약해지 적법하다"|도시락 있슈

입력 2023-02-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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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도 도시락 있슈 이도성 기자, 월드클라스 이용주 캐스터 나왔습니다. 첫 번째 도시락 한 번 들어볼까요?

[기자]

< 손흥민이 이겼다? >입니다.

'우리 흥' 손흥민의 이름이 스포츠면이 아닌 사회면에 실렸습니다.

법적 다툼에 휘말렸던 건데요. 지난 1일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손흥민이요? 영국에 있는데? 법원에?

[기자]

직접 온 건 아니고 민사 재판이라 법률대리인만 가도 됩니다.

전 매니지먼트사인 '스포츠 유나이티드'와의 결별 과정에서 분쟁이 있었는데요.

'아이씨엠 스텔라 코리아'로 이름을 바꾼 스포츠유나이티드의 대표 장기영 씨는 2008년 손흥민이 독일에 건너갔을 때부터 인연을 맺고 통역과 생활 지원, 언론 대응 등을 도와주다 지난 2019년 결별했습니다.

[앵커]

왜 갈등이 있던 건가요?

[기자]

장씨가 드라마제작사와 매니지먼트를 겸하는 다른 회사에 자신의 회사를 팔기로 하면서 골이 깊어졌습니다.

손흥민은 연예 활동을 원치 않았는데요.

회사 측에서 손흥민 이름을 거론하며 투자설명회도 진행했다고 합니다.

결국 설명회 직후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신뢰 관계가 훼손됐다면서요.

하지만 장씨는 독점 에이전스 계약을 토대로 적법하게 주식을 매도했고 손흥민이 부당하게 계약을 해지했다며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씨가 운영하는 '손앤풋볼 리미티드'를 상대로 27억여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캐스터]

우리 '손' 정말 축구에 진심이었군요. 그래서 손흥민이 이겼어요?

[기자]

사실상 그렇습니다. 재판부는 장씨에게 손흥민의 초상권에 대한 권한이 없다고 봤습니다.

신뢰 관계도 깨졌다고 봤고요. 그래서 전속계약 해지가 적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10년 넘게 손흥민이 광고 등을 계약할 때마다 장씨에게 10% 정도 줬던 건 계약으로 인정했습니다.

손해배상금 18억 원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광고 4건에 대한 정산금 2억4700만원을 주라고 판결했습니다.

[앵커]

이런 일이 있었군요. 앞으로도 축구만 생각하고 올해도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네요. 다음 도시락 열어볼까요?

[기자]

"난 관련 없다" >입니다.

가수 강민경 씨 관련 소송입니다.

한 매체가 강씨의 부친과 친오빠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이 경기도 파주의 한 땅을 2년 안에 개발될 것이라고 속여 피해자들에게 12억 원을 받아 챙겼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부동산 사기라니, 그런데 강민경 씨가 본인은 관련 없다고 했다는 건가요?

[기자]

키워드 그대로인데요. 어제 오후 소속사가 입장문을 냈습니다.

아버지, 오빠와는 연을 끊었다고 했는데요.

18살에 데뷔한 이후 여러 차례 불미스러운 금전 문제를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 했고 관련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아버지 채무를 대신 갚아준 적은 있지만, 사업에 관여한 게 아니라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캐스터]

이쯤 되면 가족이 아니라, 말을 말아야겠습니다. 강씨 아버지는 뭐라고 해요?

[기자]

여러 매체에 인터뷰했는데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자를 받을 때 한 경매학원 원장과 계약했는데, 그 학원 수강생들이 자신에게 피해자라고 주장한다는 겁니다.

해당 토지엔 길도 냈고 여러 인허가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고소인 5명을 상대로는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라고 합니다.

[앵커]

강민경 씨는 최근에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에서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잖아요. 연이어 곤혹스러운 일을 엮고 있네요. 다음 도시락도 볼까요?

[기자]

< 공연 보다 날벼락 > 입니다.

지난달 31일 제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걷다가 돌을 주워듭니다.

갑자기 차문도 열어보고, 계속 걷다가 다른 남성에게 다가갔는데요.

갑자기 돌을 든 손으로 타격합니다. 피해자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서 피해자를 살피는 동안 이 남성을 뛰어서 도망쳤습니다.

[캐스터]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아는 사이예요?

[기자]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는 영문도 모른채 날벼락을 맞은 얼굴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당시 길거리 공연을 보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앵커]

크게 다치지 않았어야 할 텐데요. 저 사람은 잡혔나요?

[기자]

경찰이 곧바로 수사에 나섰고요.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10시간 만에 이 남성을 찾아냈습니다. 제주 한 호텔에서 붙잡았고요.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온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요. 경찰 관계자 인터뷰 들어볼까요?

[강정효/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술에 취해서 범행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 남성은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

[앵커]

무차별 범죄라고 하죠. 범행 동기가 뚜렷하게 없는. 이런 범죄일수록 강하게 처벌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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