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6일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 〈사진=EPA·연합뉴스〉 튀르키예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인근 국가인 시리아에서도 최소 237명이 숨졌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현재까지 튀르키예에서 이번 지진으로 76명이 숨지고, 44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마주한 시리아에서는 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규모 7.8 지진으로 인근 국가인 시리아의 건물이 붕괴된 모습.〈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영 SANA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이번 지진으로 최소 237명이 숨지고, 63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은 84년 전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동일한 위력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1939년 12월 27일 튀르키예 동부 에르진잔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약 3만 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지진의 규모는 7.8로 이번 지진의 규모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