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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 공방 가열…한발 물러선 안철수, 일단 숨 고르기

입력 2023-02-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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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윤심' 공방으로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대통령실은 '윤안연대'를 강조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이례적으로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지 말라"며 공개 비판에 나섰는데요. 대통령실이 직접 특정 후보를 겨냥하면서 당무개입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연 기자, 윤심 논란이 더 가열되는 분위긴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실은 안철수 의원의 이른바 윤핵관, 또 윤안연대 표현을 문제삼아 안 의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어제 국회에서 "대통령과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냐"면서 윤안연대란 표현에 불쾌감을 드러냈는데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윤핵관 표현은 대통령을 무능하다고 욕보이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의 사실상 총공세에 안 의원은 우선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오늘(6일) 공식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숨고르기에 나섰는데요.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핵관, 안윤연대라는 표현을 앞으로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이 사실상 전면에 나서 특정 후보를 겨냥하면서 당무개입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에선 대정부질문이 오늘부터 사흘간 열리는데, 어떤 게 쟁점이 될까요?

[기자]

오늘 오후 정치,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 논란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과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부지 개입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거세게 부딪힐 것으로 보입니다.

대정부질문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이 참석합니다.

[앵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소추안도 쟁점인데, 민주당이 추진하기로 확정한 겁니까? 

[기자]

민주당은 조금 전 의원총회를 마치고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지만, 대통령이 거부한 바 있습니다.

탄핵소추안까지 발의될 경우 여당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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