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목포해경 대원들이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제공〉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된 가운데, 실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선박 내부에서 발견됐습니다.
오늘(6일) 서해해경청은 JTBC 취재진에 "이날 새벽 3시 22분쯤 선내 선원 침실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실종자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현재 경비정으로 병원에 이송 중입니다.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는 지난 4일 밤 11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12명이 탄 어선이 뒤집혔는데, 사고 직후 선원 3명은 뒤집힌 뱃바닥에 올라타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선장과 기관장 등 9명은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통발 작업을 하던 승선원으로 7명은 한국인, 2명은 베트남인입니다.
생존자는 어선이 출발할 때부터 기우뚱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