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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연료물가 '32%' 뛰었다…외환위기 이후 사상 최대

입력 2023-02-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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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 상승률이 9개월째 5% 이상 기록 중입니다. 외식 물가, 전기료와 가스, 난방비 할 것 없이 무섭게 오르면서 부담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IMF 외환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서울의 한 국밥집.

가게 안이 분주합니다.

국밥 국물을 끓이는 시간은 약 60시간.

가스 사용 시간은 항상 하루 18시간 정도인데 갑자기 고지서 금액이 껑충 뛰었습니다.

[국밥집 사장 : (가스비가) 110만~120만원 정도 나왔는데, 지금은 170만원 정도 나와요. 저희 가게 평수가 15평인데 그 정도면 많이 나오는 거죠.]

이미 전기료와 가스비, 인건비, 식재료 값은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 첫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2%였습니다.

지출목적별로 떼어 보면 전기와 가스, 연료 물가지수는 135.75로 전년 동기대비 31.7%나 올랐습니다.

1998년 4월 외환위기 당시 38.2% 이후 25년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전기요금은 29.5% 올라 42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고.

도시가스는 36.2%, 등유도 37.7%나 올랐습니다.

지역난방비 상승률도 34%에 달했습니다.

택시비는 지난주 서울을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들도 인상을 준비 중입니다.

4월에는 서울 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도 오를 전망입니다.

[강세린/서울 상암동 : 택시비가 되게 많이 오른 것 같은데 전엔 만5천원이면 가던 데가 2만원 넘게 나오기도 하고… 난방비도 너무 많이 올라가지고 한 2배 나오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여기에 전기료와 가스비는 추가 인상도 예고돼 있어 서민의 가계비 지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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