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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태우고 험담까지…공항 주차 잘못 맡겼다가 '낭패'

입력 2023-02-0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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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끝에 여행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공항 주차장에 빈 자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좀 더 편리하게 주차하려고 대행 업체를 이용했다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일도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후제 씨는 지난달 해외여행을 떠나며 사설 주차 대행업체에 차를 맡겼습니다.

[이상이 있는데 없죠? {지금 제가 육안으로 봤을 때는 없어요.}]

그런데 직원은 주차장이 아닌 도착장으로 향합니다.

동료 직원들을 태우기 위해서입니다.

고객 차를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 험담까지 합니다.

[손님이 꼼꼼하시네요. 동영상 다 찍고 갔어요. {그러시라 그래. (받을 때는) 보고 그럴 시간도 없을 거다.}]

닷새 뒤, 돌려받은 차 바퀴에 난 흠집을 보고 항의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후제/서울 율현동 : '(업체에서는) 원래 휠에 흠집이 있었던 것 같다' '블랙박스에 충격 영상이 없기 때문에 보상을 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설 주차 대행업체 : (맡긴 뒤 생긴 흠집이라고) 그 사람이 증명을 해야지. 경찰에 신고하라고 그러세요.]

주말이면 주차장이 가득 차며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사설 업체를 이용할 때는 사진을 잘 남겨두고 보험에 가입했는지도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규성/인천국제공항공사 교통운영팀장 : 공사 주차 대행업체에 맡기면 그럴(피해를 보는) 경우에 영업배상책임보험이라고 다 들어 있습니다. CCTV로 (입출고) 현황이 다 이렇게 기록이 되기 때문에…]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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