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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크라 군사지원 강화…독일 전차 투입 서두르기로

입력 2023-02-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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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이 독일의 전차 지원을 앞당기기로 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군사 지원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나치즘이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응은, 서방이 지원하는 전차, 그 이상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이사회가 현지시각 2일, 우크라이나에 총 5억 유로, 우리 돈 6700억 원 규모의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오늘날 키이우에서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는 분명합니다. 우리 유럽연합은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입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지원을 받기로 한 독일제 레오파르트2 전차가 신속히 전선에 투입될 수 있도록 훈련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현지시각으로 3일 열리는 EU-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왔습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약속과 함께 러시아를 향한 강력한 메시지가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일단 전쟁 1주년이 되는 이달 말까지 러시아에 10번째 제재 패키지를 시행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주력전차 지원과 관련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러시아의 대응은 전차에 국한되지 않고, 전차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믿을 수가 없습니다. 믿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건 팩트입니다.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가 다시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차 이상의 대응이 어떤 건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중 옛 소련이 나치 독일을 상대로 스탈린그라드를 지켜낸 역사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2월 2일 전승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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