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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운명 달린 '35표'에…내부 단속 나선 민주당

입력 2023-02-02 20:36 수정 2023-02-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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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민주당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2월 중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인데, 체포동의안을 둘러싼 복잡한 속내를 채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넘길 것으로 보고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 한 명이라도 더 체포에 반대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겁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의 과반수가 출석해 그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150명 이상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하면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내에서 이탈표가 35표 이상 나오면 위험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민주당의 길' 등 비명계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고, 이들의 숫자가 30여 명입니다.

일부는 "체포동의안의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거나,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이 방탄 논란을 벗어나는 길"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김종민/민주당 의원 (어제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체포동의안) 이게 통과될 거다, 부결될 거다 미리 예단할 필요 없고요.]

체포동의안의 내용에 따라 의원들의 표심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검찰의 압박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표님 방북 자금 관련해서 이화영 부지사에게 보고받으신 적 없으십니까?}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러시는 것 같아요.]

민주당은 이번 주 토요일 장외로 나가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엽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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