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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집에 홀로 남겨진 두 살배기 숨져…20대 엄마 긴급체포

입력 2023-02-02 09:26 수정 2023-02-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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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두 살배기 아들을 홀로 집에 두고 외출한 뒤 사흘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두 살배기 아들 B군을 혼자 두고 외출한 뒤 사흘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집에서 나가 사흘 후인 오늘 새벽 2시쯤 귀가했다가, 숨을 쉬지 않는 아들을 발견하고 구조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B군 몸에선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아낼 방침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과 별거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아들만 혼자 두고 외출한 이유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A씨에게 남편이 있는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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