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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 공방' '방탄 투쟁'…민생 아닌 정쟁에 빠진 정치권

입력 2023-02-01 20:17 수정 2023-02-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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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지표는 최악인데, 정치권은 관련 논의가 없습니다. 집권 여당은 전당대회 기간 중에 윤심 공방만 벌이고 있고, 제1야당도 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대규모 집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월별 무역 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오늘(1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은 나란히 대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경쟁하듯 목소리를 높인 건 경제 위기가 아닌, '윤심'이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하고 우리 당이 손발이 맞아야 됩니다. 수시로 만나서 같이 식사도 하고…]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해서 정권교체를 이뤘잖습니까.]

집권여당의 당 대표 경선이지만, 경제 이슈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서로의 '인증샷' 논란과 '구멍 난 양말'을 저격하며 신경전만 벌였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과도한 '친윤 마케팅'에 대한 반감에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바라보는 위기감이 동시에 반영됐단 분석이 나옵니다.

민주당 역시 당력을 총결집하고 있는 건 민생이 아닌, 검찰 수사입니다.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에 맞서는 대규모 장외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지역 시·도당 조직엔 "최소 수십 명씩을 동원하라"는 공문까지 내려보냈습니다.

정치권이 정쟁에만 골몰하는 사이 민생 대책을 내놓을 '골든 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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