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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폭 테러' 사망자 최소 100명…피해자 상당수 경찰

입력 2023-01-31 23:55 수정 2023-01-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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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캡처〉〈사진=로이터 캡처〉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100명으로 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3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현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테러는 전날 파키스탄 북부 경찰 단지 관내 한 이슬람 사원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400여명의 사람이 기도 중이었는데 대부분 경찰이었습니다. 사망자도 경찰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대피한 경찰 관계자는 "거대한 화염 폭발을 봤다"면서 "천장이 무너졌고, 천장과 벽 사이의 공간으로 피해 겨우 살아남았다"고 CNN에 전했습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번 공격의 배후로는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지목되고 있지만 확실치 않습니다.

TTP는 테러 직후 스스로 배후라고 밝혔지만, 몇 시간 뒤 "우리는 이번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한다"며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TTP는 지난해 11월 정부와 휴전 중단 후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하는 등 테러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배후 세력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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