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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아이템 확률 공개된다...국회 문체위 통과

입력 2023-01-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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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판이 나왔던 '확률형 아이템'의 정확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를 내용으로 한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오늘(31일) 오후 의결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게임의 '뽑기 아이템' 확률을 홈페이지와 광고, 선전물 등에 정확히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어기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시정을 명령할 수 있고, 시정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2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습니다. 문체위를 통과한 뒤에는 법사위와 본회의가 남아있습니다.
〈YONHAP PHOTO-3186〉 의사봉 두드리는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1.31      toadboy@yna.co.kr/2023-01-31 14:57:3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3186〉 의사봉 두드리는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1.31 toadboy@yna.co.kr/2023-01-31 14:57:3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확률형 아이템 논란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수년 전부터 제기됐습니다.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게임 속 '뽑기 아이템'을 판매하면서도 정확한 확률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게임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지만, 사실상 도박이나 사행성 게임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또 확률형 아이템이 게임의 저변을 넓히는데 장애가 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불거졌던 게임 '메이플 스토리'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불거졌던 게임 '메이플 스토리'

이런 논란에도 게임사들은 영업기밀이라며 확률 공개를 거부해 왔습니다. 업계를 대변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역시 “사업자들이 스스로 책임 범위를 정하여 규율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게임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게임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아직 법안 통과까지는 절차가 남았지만, 게임업계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라그나로크X',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은 확률형 아이템을 아예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발매된 '라그나로크X'는 확률형 아이템을 도입하지 않았다.최근 발매된 '라그나로크X'는 확률형 아이템을 도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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