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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1.7%로 또 내려…세계전망은 올라

입력 2023-01-31 12:17 수정 2023-01-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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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사진=JTBC 자료화면〉국제통화기금(IMF). 〈사진=JTBC 자료화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0.3%포인트 내렸으나 세계 경제 성장률은 0.2%포인트 올렸습니다.

오늘(31일) 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7%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망치(2%)에서 0.3%포인트 내린 수치입니다.

IMF는 지난해 7월 전망 당시 올해 한국 성장률을 2.9%에서 2.1%로, 10월에는 2.1%에서 2%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세 차례 연속 성장률을 내렸습니다.

IMF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도 2.7%에서 2.6%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IMF는 올해 세계 경제는 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2.7%)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IMF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하고 있지만,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경기 회복 기대감,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예상보다 소비와 투자가 견조해 성장률을 소폭 상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미국은 1%에서 1.4%로, 유로존은 0.5%에서 0.7%로, 중국은 4.4%에서 5.2%로 각각 상향 조정됐습니다.

IMF는 다만 낮은 백신 접종률과 부족한 의료시설에 따른 중국의 경제 회복 제약 가능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경제 분절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신흥국의 높은 부채 수준 등도 위험 요인으로 거론됐습니다.

이에 IMF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고, 저소득국의 채무 재조정 등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근원인플레이션이 명확히 하락할 때까지 금리를 올리거나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점진적인 재정 긴축으로 통화정책의 부담을 줄이고,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지원을 강화하되 광범위한 재정 지원은 축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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