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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비상사태' 유지…"경계 늦춰선 안 돼"

입력 2023-01-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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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2년 3개월 만에 해제됐지만, 완전한 일상을 되찾기에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며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2020년 1월 30일 선언한 이후 꼭 3년 만입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러면서 방역에 관한 임시 권고사항을 별도로 내놨습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내세우면서, 새로운 변이가 나오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입출국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관리하면서 방역태세를 유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느슨해진 각국의 방역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주문 사항을 제시한 겁니다.

특히 작년 말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감염자가 급증세를 보인 중국의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우리 보건 당국도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 : 코로나19는 아직까지는 상당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70세 이상, 80세 이상은 100% 개량백신을 맞아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당국은 의료기관이나 대중교통에서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건 5월쯤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 격리 등 모든 의무가 풀리고, 백신과 치료제만으로 방역이 가능해질 단계는 오는 10월 이후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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