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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받은 선물' 공개한 북…우리 대통령 선물은 싹 뺐다

입력 2023-01-30 20:44 수정 2023-01-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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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해외에서 받은 선물을 최근 북한이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에서 받은 것도 있었는데, 우리 정상들이 준 선물은 빠졌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0년 10월, 평양을 방문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 국무장관은 김정일 전 위원장에게 뜻밖의 선물을 건넸습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친필 사인이 담긴 농구공이었습니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 전 위원장 맞춤 선물에, 만찬과 공연 관람은 6시간 이어졌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해외에서 받은 선물을 전시한 국제친선전람관이 최근, 4만 점 중 일부를 사진으로 공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은으로 된 찻잔 세트를 선물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주석이던 2008년 방북 땐 옻칠 병풍 '청명상하도'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상들이 건넨 선물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진돗개 2마리와 전자제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통영 나전칠기로 만든 십이장생도 병풍을 선물했지만 목록에서 빠졌습니다.

2018년에도 남북 정상은 선물을 주고받았지만 당시에도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화면출처 : 북한 매체 '조선의 출판물'·조선중앙TV)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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