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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친구 얼굴…'마스크로부터 해방' 첫날 표정은

입력 2023-01-30 19:55 수정 2023-01-31 10:11

30분 동안 대형마트 방문 158명 중 148명이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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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동안 대형마트 방문 158명 중 148명이 착용

[앵커]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오늘(30일)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안 써도 됩니다. 27개월 만입니다. 코로나로 우리의 입은 대부분 마스크 안쪽에 있었는데 이제 법적으로는 해방된 겁니다. 

일상 회복 첫날의 표정, 먼저 박민규 기자가 달라진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통학버스에서 내려 학교로 들어갑니다.

마스크는 이미 옷처럼 익숙합니다.

[벗고 싶은 사람만 벗어 보세요.]

환하게 웃는 얼굴이 보입니다.

마스크로 장난도 쳐 봅니다.

[떨리지만 상쾌해요.]

학부모들도 기대가 큽니다.

[이소영/학부모 : 선생님 얼굴을 보고 표정을 보면서 수업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즐겁게…]

출근길부터 마스크 벗기도 했습니다.

아직 눈치가 보이지만,

[김백준/서울 노량진동 : {대합실이나 승강장은 안 쓰셔도 되는데요.} 알고 있는데요, 다른 사람도 딱히 벗는 사람 없으니까…]

이날을 기다렸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정용호/서울 신월동 :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아예 대중교통도 다 해제됐으면 좋겠는데요.]

사무실에서 마스크 꼭 쓰라고 했던 회사들도 오늘부턴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자기 자리에서도 안 쓰고, 회의도 마스크 벗고 합니다.

[유지원/직장인 : 아무래도 주변 상황 보면서 착용하기도, 벗기도 하고요.]

마스크 필수라는 안내문은 떼넸습니다.

[김보라/서울 수색동 : 숨을 자유롭게 쉴 수 있으니까 훨씬 개운하고 폐도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

하지만 마냥 안심할 순 없습니다.

[고민균/헬스장 점장 : 다 벗으면 좋긴 한데, 아직까지는 저희도 조금 신중한 입장입니다. 나이 있으신 분들이나 혹시나 좀 불편해하실 수 있는 상황이 있어서…]

그래도 드디어 벗었다는 시원함이 더 컸습니다.

[임아름/서울 봉천동 : 표정이 보이고 하니까 좀 더 편안해하는 것도 있고요. 평소에는 계속 벗으라고 끌어내리는데 그런 것도 없으니까 외출이 좀 편해졌어요.]

2년 3개월 만에, 마스크 뒤가 아니라 앞으로 나설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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