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동안 대형마트 방문 158명 중 148명이 착용
[앵커]
오늘(30일)로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됐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썼습니다. 저희가 한 대형마트에서 한명 한명 마스크 쓴 사람들을 세어봤는데, 90% 이상이 그대로 썼습니다.
그래도 쓰는 마스크, 이유가 뭔지 정인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카트 손잡이를 소독합니다.
안으로 계속 들어갑니다.
얼마나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30분 동안 대형마트 입구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지켜봤는데요.
158명 중 마스크를 쓰고 들어온 사람은 148명이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들어온 사람은 10명뿐이었습니다.
[허두록/서울 대방동 : 쓰던 버릇이 있어서 그냥 쓰고 왔어요. 앞으로 사람들 보고 많이들 벗으면 나도 벗어야지.]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가도 걱정이 됩니다.
[석의주/서울 신길동 : 마트는 계속 오래 있는 시간이라 벗고 있는데. 아직 고민 중이에요.]
학교도 우려가 앞섭니다.
[서진영/학부모 : 저희 집은 아직은 쓰고 싶다고 오늘 아침에 아이들한테 잘 설명했고요. 통학 차량에선 마스크를 쓰고, 교실에선 마스크를 벗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돼요.]
대형 학원에선 아예 당분간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박지원/고등학교 3학년 : 저희는 특히나 수험생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안전을 위해서는 계속 착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착용 의무가 사라졌지만 아직은 마스크가 익숙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취재지원 : 김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