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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의 비자 제한 연장, 유감스럽다…양국에 도움 안돼"

입력 2023-01-30 17:16 수정 2023-01-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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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우리 정부의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제한 연장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30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중-한 양국 인원의 왕래와 교류·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중국은 한국과 일본 국민을 상대로 시행했던 단기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일본에 한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두 국가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자 단기비자 발급을 전격 중단한 바 있습니다.

19일 만에 일본에 대한 조치는 해제했지만 한국은 그대로 유지돼 우리 국민은 여전히 중국행 단기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이 "한국의 대처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한국에 대한 조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달 말까지로 예정한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다음 달 28일까지 한 달 더 늘린 바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내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해외 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 28일 이전에라도 상황이 호전될 경우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해외 유입 확진자 1404명 가운데 중국발 확진자는 890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전체의 약 63.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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