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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측 "이재명, 힘없는 개인에 책임 떠넘기려 해"

입력 2023-01-30 15:52 수정 2023-01-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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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공당 대표가 권력을 이용해 한때 자신을 도운 힘없는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오늘(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사건' 재판을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유 전 본부장의 입장을 전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대장동 같은 어마어마한 사업에 도움을 주고 유 전 본부장 개인이 지분을 받기로 했다면 상식적으로 약정서를 작성하는 등 지분에 대한 최소한의 장치라도 해뒀을 것인데, 여기에는 어떤 안전장치도 없었다"며 "이는 그 지분이 이 대표의 것이어서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변호인은 또 "유 전 본부장이 앞으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팩트에 기반해 증언할 것이고 이에 따른 모든 법적 책임을 질 각오를 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취재진은 변호인 옆에 있던 유 전 본부장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으나, 유 전 본부장은 대답하지 않은 채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일당과 결탁해 비밀정보를 제공했는지 저로서는 알 수 없다"며 "유 전 본부장이 범죄행위를 저지르며 범죄사실을 시장인 제게 알릴 이유도, 알릴 필요도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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