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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사의,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나라로 바뀌고 있다"

입력 2023-01-30 11:11 수정 2023-01-3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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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JTBC 모바일라이브 캡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JTBC 모바일라이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한민국이 검사의 나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30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국민의 나라에서 검사를 위한, 검사에 의한, 검사의 나라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때 우리는 군사정권, 군사독재정권이라고 불리는 독재권력으로부터 엄청난 억압과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지금은 검사 정권, 검사독재 정권이 탄생하고 있는 과정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가 주요 요직에 검사들이 대거 배치되고 있다. 마치 군사정권 시대 유신 사무관들이 국가 주요 부서에 배치된 것을 상기시킨다"며 "아마 총선에도 검사 출신들이 대거 진출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대표는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이용해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는 "군인들이 가진 폭력적 권력을 국민을 향해 행사하면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며 "기사를 마음에 들지 않게 쓰면 압수수색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데 이건 군사 정권시대에도 없던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군사 정권시대에도 최소한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늉은 했다. 그런데 검사독재 정권에서는 그런 최소한의 고려도 하지 않는다"며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이 공포 정치를 통해 국민을 억압하고 야당을 말살해 검사 독재 정권 중심의 장기 집권을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부패방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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