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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오라는 검찰, 고민하는 이재명…구속영장 청구할 듯

입력 2023-01-29 15:40 수정 2023-01-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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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2차 소환 통보에 바로 답하지 않고 고심하는 가운데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대장동과 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관련해 조사를 받은 이 대표에게 2차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분량이 많아 자세한 조사를 위해 재소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표 측은 출석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불응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러면서 검찰 측이 조사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전날 조사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검찰은 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하고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굳이 추가 소환을 하려고 시간을 끌고 제시한 자료를 또 제시하고 질문을 지연하는 이런 행위야말로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2차 조사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 대표가 2차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합니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만큼 부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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