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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 기후변화로 바뀐 '독도는 우리땅' 가사…또 바꿔야 할 판!

입력 2023-01-27 20:53 수정 2023-01-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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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기후 변화 때문에 가사가 바뀐 노래가 있다면서요?

[기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노랜데요, 어떻게 바뀌었는지 들어보시죠.

평균기온 12도 강수량은 1300 → 평균기온 13도 강수량은 1800

네, 기온과 강수량이 높아졌고요, 다음은 제가 직접 부르겠습니다.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이 부분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오징어 꼴뚜기 대구 홍합 따개비, 네 홍합과 따개비로 변경됐습니다.

가사는 2012년에 바뀌었는데, 10여 년이 지난 지금 독도 상황은 어떨까요?

2012년 13.4도였던 독도의 연평균기온은 2021년 14.7도로 올랐습니다.

지난 10년 평균 기온은 약 14도로 바뀐 가사 13도보다 1도 더 높습니다.

이런 식이면 10년을 주기로 독도는 우리땅 가사를 고쳐야 할 수 있습니다.

바닷물 온도도 상승해 지난 2020년엔 아열대성 어종인 부채꼬리실고기가 처음 발견됐습니다.

아열대 어종 자리돔은 독도해역 출연 비율이 2013년보다 2018년에 4배로 증가했습니다.

독도 바다가 아열대화 되어가고 있는 건데,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윤배/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 표층 수온 20도 정도면 아열대 어종들이 출현할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거든요. 2000년대 들어와서 28도 이상의 극한 고수온 현상들 또한 독도 연안에 관측이 되고 있습니다.]

네,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앞으로는 독도는 우리땅 노래 가사를 고칠 필요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내일(28일)은 다시 추워진다고 하는데, 자세한 날씨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등 중부 내륙지역에 다시 한파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 영하 10도를 밑도는 곳이 많겠고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날씨 보시면 충남과 전라도엔 1에서 3cm의 눈이 내리겠고요, 그 밖에 울릉도와 독도에도 30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도 가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자세한 기온 보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등 오늘보다 3도에서 6도가량 떨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전주 0도 등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한파는 모레 일요일 낮부터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다음 주에도 아침에 영하 5도를 밑도는 추운 날이 많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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