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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 사과' 김정현, 5년만 MBC에 전한 감사함 '꼭두의 계절'[종합]

입력 2023-01-27 15:00 수정 2023-01-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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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백수찬 감독과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차청화, 김인권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백수찬 감독과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차청화, 김인권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김정현이 태도 논란 후 5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5년 전과 같은 공간에서 이뤄진 제작발표회.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애썼고 사과의 뜻을 전한 90도 인사로 진심을 꺼내놨다.


27일 오후 MBC 새 금토극 '꼭두의 계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백수찬 감독과 배우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참석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김정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고 90도로 인사했다. "날도 많이 추운데 귀한 걸음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작품을 선택할 때 대본이 중요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자숙의 시간에 먼저 손 내밀어준 MBC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그 시간 안에 개인적으로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돌이켜보기도 하고 되짚어보면서 스스로에게 좀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작품이 시작할 때부터 개인적으로 팀 여러분께 행여나 (저란 사람 때문에) 누가 될까 봐, 폐가 될까 봐 걱정했다. 그 안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부디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백수찬 감독과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차청화, 김인권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백수찬 감독과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차청화, 김인권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백수찬 감독과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차청화, 김인권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백수찬 감독과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차청화, 김인권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태도 논란이 일은 드라마 '시간'(2018) 이후 5년 만에 다시금 MBC 작품에 복귀하게 됐다. 김정현은 "일찍 와서 여기저기 둘러본 것 같다. 사실 5년 전 기억이 잘 없어서 이곳이 낯설기도 하더라. 동료들의 도움과 응원을 받은 덕에 긴장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 5년 만에 다시 MBC에 와서 제작발표회를 한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 어떤 얘길 더하고 살을 보태도 제 마음속에 빛나는 단어는 '감사함'인 것 같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열 마디 백 마디 말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김정현은 극 중 꼭두 역과 도진우 역을 소화한다. 과거 인물까지 포함한다면 1인 3역인 셈이다. "세 명을 연기하는데 각 캐릭터의 목소리 톤이나 미세한 내적인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현재로 넘어오면 도진우나 꼭두는 외적으로 구분이 크게 잘 되지 않는다. 꼭두 같은 경우 좀 더 과장되게 자유롭게 연기하려고 했고, 도진우 같은 경우 목표 지향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냉정하고 절제된 연기를 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선배 김인권, 차청화는 "신을 살리는 최고의 능력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왕진의사 한계절로 분할 임수향은 "판타지 로맨스를 해보고 싶었다. 대본 자체도 흥미로웠고 백수찬 감독님과 어렸을 때 인연이 있었는데 불러주셔서 반갑게 응하게 됐다. 든든한 동료들이 함께하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이번에 첫 사극 도전이었는데 너무 재밌더라"라고 전했다. 백수찬 감독과 김정현은 임수향에 대해 "첫 만남부터 적역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동갑내기인 김정현과 임수향은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받으며 연기 중이라고 했다. 중심을 잘 잡아주는 임수향 덕분에 편안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는 김정현, 섬세하게 연기하는 김정현의 모습에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임수향.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노리며 안방극장 시청률 전쟁에 뛰어든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귀띔한 '꼭두의 계절'은 2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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