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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서방 '전차 지원' 발표 다음 날 우크라 공습..."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입력 2023-01-26 23:38 수정 2023-01-2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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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대규모 러시아 미사일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사람들이 지하철역 안으로 대피한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대규모 러시아 미사일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사람들이 지하철역 안으로 대피한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다음 날인 현지시간 2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각지에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가했습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키이우 남부 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이 전했습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에너지 기반시설 두 군데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습에 따른 정전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비상 정전도 실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영 전력업체인 DTEK은 "미사일 공격의 위협에 따라 키이우와 주변 지역, 남부 오데사주,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서 비상 정전이 실시됐다"고 밝혔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55기 가운데 47기를 요격했다"면서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중 kh-47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24대의 자폭 드론 공격도 있었으나 이는 우크라이나 공군이 모두 요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에이브럼스 31대를, 독일은 레오파르트2 14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도 총 80대가 넘는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차 지원에 감사하다며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러시아는 극도로 위험한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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