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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상견니' 첫 완전체 내한…행사 지연·미흡한 대처는 오점(종합)

입력 2023-01-26 19:11 수정 2023-01-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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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이정 프로듀서와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손성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6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이정 프로듀서와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손성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상견니'의 주역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가 완전체로 첫 내한했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행사 지연과 미흡한 대처로 아쉬움을 남겼다.

25일 개봉한 영화 '상견니(황천인 감독)'는 2009년, 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이 우연히 만나 묘하게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
26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이정 프로듀서와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손성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6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이정 프로듀서와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손성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상견니'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메인 프로듀서 마이정, OST 가수 손성희가 참석했다.

'상견니'는 지난 2019년 대만에서 방영한 타임슬립 로맨스 드라마로 대만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라는 팬덤까지 형성했다.

이후 3년 여만에 영화화 된 것.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날인 25일 4만472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예매율은 4위를 기록했다.

◇ 가가연·허광한·시백우 "눈 내리는 날 내한 낭만, '상친자들' 감사해"
26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이정 프로듀서와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손성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6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이정 프로듀서와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손성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상견니'의 주역들은 25, 26일 이틀에 나눠 입국해 내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무대인사 등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한다. 간담회와 무대인사가 진행되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는 많은 관객과 팬들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허광한은 "안녕하세요. 허광한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용돈 주세요"라며 미리 준비한 재치 있는 한국말 인사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다. 영화관에 오면서도 수많은 분들을 봤다. '상친자' 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이정 프로듀서와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손성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6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이정 프로듀서와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손성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이정 프로듀서와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손성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6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이정 프로듀서와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손성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가가연은 "드라마 작품이었던 '샹견니'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 받았다고 알고 있다. 이렇게 다시 영화화돼서 팬들 만날거라고 생각 못했다. 세명이 함께 한국 올지도 몰랐기에 믿기지 않는다. 한국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린다. 내리자마자 눈이 내리더라. 그래서 더 낭만적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시백우는 "눈이 온 날 뵙게 돼 특별한 날인 거 같다. 우리의 첫 눈이고 올해 첫 눈이다. 많이 따뜻하게 입고 다니셨으면 좋겠다. 많은 감동을 받았다. 한국에 팬들이 많이 계신다. 드라마 할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다"라며 "이런 분들을 뵙고 있으니 신기하고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다. 어제 밤에도 도착해서 이게 꿈이 아닌가 싶었다. 이 여정이 정말 끝이 있을까 하는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고 감격했다.

◇ 영화화 된 '상견니', 드라마와 차별점은

26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이정 프로듀서와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손성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6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이정 프로듀서와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손성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상친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은 드라마와의 차별점이다. 개봉 첫날 관람평에서는 '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메인 프로듀서 마이정은 "영화에서는 타임슬립보다는 멀티버스에 가깝다. 그래서 더 이해하시기 쉬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우들 역시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도 즐기실 수 있다"며 관람을 당부했다.

허광한은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후속작이지만 새로운 프레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스토리를 펼치는 걸 재밌게 보실 거 같다. 드라마를 안보신 분들도 새로운 타임슬립 분위기 느끼시는게 우리 영화의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가가연은 "드라마에서 확장된 스토리긴 하지만 영화에서는 새로운 시간, 독립적인 에피소드라서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재밌게 보실 거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반가운 친구를 만난 기분으로 보러 와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허광한은 흥행 공약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100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한국에) 재방문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 첫 내한 감동 무색한 행사 지연·미흡한 대처
감격의 '상견니' 첫 완전체 내한…행사 지연·미흡한 대처는 오점(종합)

'상견니' 팀의 내한은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앞서 허광한이 지난해 8월 내한한 바 있지만, 완전체로 한국을 찾은 건 처음이기 때문. 배우들 역시 한국 팬들의 대한 소중함을 거듭 이야기했고, 서툴지만 노력이 엿보이는 한국말로 감사함을 전했다.

하지만 주최 측의 미흡한 진행이 오점으로 남았다. 25일 내한한 시백우와 달리 가가연과 허광한은 26일 입국했다. 두 사람은 입국과 동시에 간담회를 와야하는 상황이었고, 이날 내린 폭설로 인해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자연스레 행사 시간 역시 지연됐다. 하지만 주최측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 하나 없이 그저 시간끌기에 급급했다. OST 가수 손성희의 축하 무대를 마친 뒤에도 시작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MC가 "지연돼서 죄송하다. 곧 시작하겠다"고 대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간담회 중 허광한이 "먼저 해야할 말이 있는데 못했다. 눈이 오면서 비행기가 늦어지면서 행사가 늦어졌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제서야 주최 측 역시 행사를 마친 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사과말을 전했다.

행사 시작은 지연됐지만 끝나는 시간은 '칼' 같았다. 바로 이어지는 무대인사 일정이 있었기 때문. 취재진의 마지막 질문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채 황급히 마무리 됐다. 또 간담회 중간 통역사의 마이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바로 교체가 되지 않아 배우들이 마이크를 바꿔주는 등의 작은 소동도 있었다. 물론 배우들은 비행시간 등으로 피곤했을 법도 하지만 간담회에 최선을 다했다. 최근 '천룡팔부: 교봉전' 견자단,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미치에다 슌스케 등도 한국팬들의 성원에 힘 입어 내한한 바 있다. 이어 '상견니'의 내한까지 이뤄지면서 기대감이 증폭됐지만 내한의 감동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행사로 남게 됐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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