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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의 다시보기] "밥은 소통의 기본"이라는 대통령의 식사 정치

입력 2023-01-26 20:50 수정 2023-01-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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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식사'는 늘 화제였습니다.

당선인 시절에는 점심에, 누구와, 뭘 먹었는지가 기사가 되기도 했죠.

사실 윤 대통령은 원래 밥을, 또 밥 먹는 일을 중요시 여긴 것 같습니다.

밥을 같이 나눈다는 게 소통의 기본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원래 식구라는 말도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이란 뜻이죠.

그래서인지, 대통령이 누구와 밥을 먹었냐가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식구'가 되는 걸까요?

하지만 원래 대통령은 식구만 챙긴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욕을 한 야당 정치인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말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밥을 먹은 야당 의원은 없습니다.

물론, 여당 인사도 눈 밖에 나면 밥은커녕, 물도 얻어먹기 힘듭니다.

밥을 통한 대통령의 소통은 충분히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소통이 안으로만 향한다면, 그건 결집에만 머물기 십상입니다.

잠시 하나 더, 이 사진을 보면 밥을 같이 먹는다고 다 친해지는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대통령이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더 자주 밥을 먹었으면 합니다.

다시 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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