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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파 속 철로 지나던 라쿤, 그대로 엉덩이가 얼어붙고 마는데…

입력 2023-01-26 16:40

철도 직원, 동료와 함께 온수·삽 이용해 무사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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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직원, 동료와 함께 온수·삽 이용해 무사히 구조

[영상] 한파 속 철로 지나던 라쿤, 그대로 엉덩이가 얼어붙고 마는데…
〈출처= 인스타그램 'mullisneil'〉〈출처= 인스타그램 'mullisneil'〉
철로에 라쿤 한 마리가 보입니다. 엉덩이가 철로 위에 그대로 얼어붙어 옴짝달싹 못 하고 있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어 고개만 두리번거립니다. 작은 발도 철로를 감싼 채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추운 날씨 속 철로에 얼어붙은 라쿤 한 마리가 철도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라쿤은 미국의 너구리를 말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철도 직원인 35살 닐 멀리스는 근무 도중 한파 속 철로 위에 얼어붙은 라쿤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날씨는 영하 12도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이를 본 멀리스는 동료와 함께 라쿤 구조에 나섰습니다. 따뜻한 물과 삽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라쿤을 얼어붙은 철로에서 떨어뜨렸습니다.

〈출처=인스타그램 'mullisneil'〉〈출처=인스타그램 'mullisneil'〉
멀리스는 "엉덩이 쪽에 따뜻한 물을 부어 녹이면서 삽을 이용해 구조했다"며 "약 5분 만에 구조된 라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숲속으로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라쿤이 앉았던 자리에는 뜯겨나간 털이 그대로 붙어있었습니다.

멀리스는 라쿤이 어쩌다 철로에 얼어붙은 건진 알 수 없지만 "영하 12도 날씨에 철로를 건너가던 라쿤이 철로 위에 너무 오래 앉아 있다가 얼어붙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멀리스가 자신의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무사히 구조돼 기쁘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늦기 전에 발견돼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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