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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고맙단 말 없어도…묵묵히 폭설에 갇힌 차량 빼낸 시민들

입력 2023-01-26 16:06 수정 2023-01-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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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1시간 넘게 도운 이들의 선행이 시민의 제보로 뒤늦게 전해졌다. 〈사진=광주경찰청 페이스북 영상 캡처〉폭설이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1시간 넘게 도운 이들의 선행이 시민의 제보로 뒤늦게 전해졌다. 〈사진=광주경찰청 페이스북 영상 캡처〉
폭설이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1시간 넘게 도운 이들의 선행이 시민의 제보로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은 광주경찰청이 어제(25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그치지 않는 폭설 속 경찰과 시민이 함께한 감동 실화'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영상은 지난해 12월 23일 퇴근 무렵,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 북구 신용동의 한 도로에서 촬영됐습니다.

당시 광주엔 순식간에 많은 눈이 쏟아져 도로를 지나던 차량들은 하나둘씩 바퀴가 헛돌며 그대로 멈춰 섰습니다.

이를 목격한 남성 두 명은 얼른 이동해 도로 위에 멈춰 선 차량들을 빼내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인근 타이어 가게 사장과 휴무 날 해당 도로를 지나던 경찰관이었습니다.
 
〈영상=광주경찰청 페이스북〉〈영상=광주경찰청 페이스북〉

〈영상=광주경찰청 페이스북〉〈영상=광주경찰청 페이스북〉
이들은 운전자 대신 운전대를 잡고, 뒤에서 밀며 눈에 갇힌 차량을 빼내는 등 솔선수범했습니다.

경찰차가 출동한 뒤에도 여전히 도로 곳곳을 뛰어다니며 1시간이 넘도록 눈길에 갇힌 차량들을 빼냈습니다.

한 시민은 이를 영상으로 찍어 광주경찰청에 보내면서 "모든 사람들이 바라보고 그냥 지나가고 있는데, 그 두 분이 위험을 무릅쓰고 계속 차를 밀어줬다. 밀어주면 '고맙습니다'라고 하지도 않고 가는 분들이 대다수였다"며 두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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